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21권. 시대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의 가치를 진한 감동으로 그려온 이병승 작가의 단편동화집이다. 작가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까칠한’ 아이들이 때로는 또래의 고만고만한 고민과 때로는 버거운 현실과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그 속에서 따뜻한 가족애와 우정, 참된 용기라는 아름다운 화음을 길어 올린다.
우리 집은 왜 가난할까? 쟤는 왜 나와 다르지?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옮겨 다니느라 부모님만큼이나 바쁜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소통의 기회를 잃은 지 오래.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은 숱한 오해와 편견을 만들어 낸다.
속상하고 외로운 마음을 위로받고 싶지만 마음 터놓을 곳이 없어 차라리 까칠해지기로 결심한 아이들의 마음을 작가는 섬세한 관찰력으로 포착하고 여기에 반짝이는 상상력과 놀라운 통찰력을 더했다. 세상에 나 혼자인 듯했던 일상 속에 마법처럼 찾아온 따스한 관계의 온도 안에서 아이들은 공감하고 또 공감받으며 마음속 상처를 회복해 간다.
하위권의 고수 7 /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 37 / 뻥쟁이 그루 69 / 아빠와 배트맨 95 / 꼬마 괴물 푸슝 115 / 마음을 엿보는 안경 141 / 글쓴이의 말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