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신화를 중심으로 한 우리 한반도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 고조선의 단군부터 고구려의 주몽, 백제의 온조와 신라의 혁거세, 가야의 수로와 발해의 대조영, 고려의 왕건과 조선의 이성계까지, 건국 신화를 통해서 나라를 세운 용맹한 왕들을 만날 수 있고, 반만년 동안 이어진 우리 민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건국 신화 속에는 우리 역사가 숨어 있다. 주몽은 부여라는 나라에서 내려와 고구려를 세우고, 고구려의 왕자였던 온조는 주몽의 맏아들 유리에게 밀려 지금의 한강 근처로 내려와 백제라는 나라를 세우게 된다. 가야의 왕 수로는 여섯 개로 나뉘어 있던 가야 연맹을 이끄는 왕이었다. 건국 신화를 읽으면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모두 알 수 있다.
건국 신화에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이렇게 우리 역사의 맥을 짚어 주는 역사 지식도 숨어 있다. 건국 신화를 아주 훌륭한 왕의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지만, 한반도를 거쳐 간 나라의 첫 출발로 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고조선 - 곰의 아들, 나라를 세우다
고구려 - 왕이 된 활 쏘는 소년
백제 - 새 땅을 찾아 떠난 두 형제
신라 - 왕을 깨고 나온 왕
가야 - 구지봉에 울려 퍼진 신비한 목소리
발해 - 고구려의 후손, 새 나라를 세우다
고려 - 용왕의 후손, 삼국을 통일하다
조선 - 왕이 된 용감한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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