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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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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처럼 보이는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일련의 실험적 통화 프로젝트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 사례일 뿐이며, 이러한 암호 화폐들은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제법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밝힌다.
암호 화폐를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세간의 시각을 잠시 걷어낸다면, 우리는 훨씬 넓은 ‘돈의 역사’라는 맥락에서 근본적인 ‘돈’의 가치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어떻게 특정 통화는 가치를 갖는가. 어떻게 그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결제되고 상환되는 등 통용될 수 있는가. 핀 브런턴은 이 가치는 강력하면서도 추상적인 믿음, 즉 미래에도 이 가치가 유지될 거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지폐는 물론이고 은행권, 신용장, 여행자수표가 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서문: 세 가지 흐름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1년 4월 2일자 - 중앙SUNDAY 2021년 4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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