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마틴 스쿨의 창립자이자 세계화 및 국제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이언 골딘과 정치학, 안보학 분야의 석학인 이가라페 연구소의 로버트 머가가 함께 쓴 책이다. 수십 년 간 축적된 연구 및 데이터에 최신의 위성 사진 및 지도 자료를 결합시켰다. 세계화, 기후, 도시화, 불공정, 폭력, 보건, 인구…,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열네 가지의 중대한 국면을 낱낱이 분석하고 각 현안들을 명쾌한 이미지로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19세기 광고계의 거물이었던 프레드 버나드는 “한 장의 이미지가 천 마디의 말보다 낫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말처럼, 『앞으로 100년』에서 이언 골딘과 로버트 머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구체화된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가닿는다. 인류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지금 인류가 지구 위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꾸려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북극에서 일어나는 화재,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해수면의 상승, 이민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그 이면의 진실….
이 모두를 단순한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미지로 전달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100장을 훌쩍 넘어서는 지도와 인포그래픽은 압축적이면서도 설명적이다. 저자들은 때로는 우리의 직관에 어긋나기도 하는 세계의 단면을 냉철하게 제시한다. 그러면서도 그 목소리에는 호소력이 있다. 왜냐면 그들에게는 인류가 맞이한 문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것은 이 지구 위에서 인류가 살아남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한 거대한 로드맵이다. 이 책은 인류가 미지의 땅을 헤쳐나가기 위해 집어들어야 할 필수적인 생존 가이드북이다.
‘세계화’라는 단어가 무의미했던 인류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호모 사피엔스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태어나 같은 곳에서 죽어갔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3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인류는 두 발로 걸어 유라시아 대륙 끝자락에까지 도착하지 않았던가?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 우리는 부모님이 태어난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고, 우리의 경험과 추억은 그들의 기억이 만들어진 곳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예전에 살던 곳엔 여전히 사냥감들이 부족했기에, 인류는 언제나 ‘익숙하고 편한’ 곳이 아닌, ‘새롭고 불편한’ 곳으로 떠나야만 했다. 인류에게 미래란 언제나 테라 인코그니타, 그러니까 ‘미지의 땅’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1만 2,000년 전, 농사라는 최첨단 기술을 습득한 인류는 한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예측 가능성’이라는 편안함을 알게 된다. 시간과 계절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달력을 만들었고, ‘지도’를 통해 미지의 세상은 점점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세상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지구 마지막 구석까지 완벽하게 ‘지도화’한 인류는, 이제 흥미롭게도 또 다른 ‘미지의 땅’을 향해 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지구 환경을 되돌릴 수 없게 탈바꿈시키기 시작했다. 도시화와 고령화 그리고 AI 같은 새로운 기술 역시 ‘익숙하고 편하던’ 세상을 다시 ‘새롭고 불편하게’ 바꾸어 놓기 시작했다.
“낡은 지도로는 새로운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따라, 이언 골딘과 로버트 머가는 21세기 우리가 이해하고, 탐험하고, 생존해야 할 새로운 ‘미지의 땅’을 소개한다. 퇴근 후 저녁에 읽기 시작해 밤을 꼬박 새워 읽을 수밖에 없었다. 놀랍고, 두렵고, 흥미로운 미지의 세상을 보여주는 책!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우리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책이었다.
21세기 미래의 문제를 준비해야 할 결정적 시기에 여전히 19세기와 20세기 과거 문제에 더 집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정치인, 지식인, 언론인… 그리고 앞으로 21세기 미지의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할 MZ 세대 한 명 한 명에게 강제로라도 꼭 읽어보게 하고 싶은 책이다.
: 『앞으로 100년』은 세계를 재구성하고 있는 메가트렌드를 꿰는 놀라운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상적인 지도와 그래픽을 사용하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변화와 도전에 대한 필수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골딘과 머가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위협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비관론에 대한 해독제이다.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과감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올바른 데이터와 정보로 무장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마틴 리스 (케임브리지대학교 명예교수, 前 영국왕립학회장, 《과학이 우리를 구원한다면》 저자)
: 놀랍다는 말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풍부한 정보를 담은 텍스트와 함께 100장의 매력적인 지도가 구성된 이 특별한 책은 세계의 트렌드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우리를 안내하고 계몽하기 위한 이보다 더 나은 텍스트를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널리 읽힐 만한 책이다.
사스키아 사센 (도시사회학자,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세계도시(global city) - 뉴욕, 도쿄, 런던》 의 저자)
: 『앞으로 100년』은 독자들을 복합적인 세계로 인도하고 그 사이를 탐험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골딘과 머가는 기후변화에서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이해하고 마주할 수 있게끔 강력하고 매력적인 지도를 사용한다. 독자들은 광범위한 학문과 아이디어를 넘나듦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각각의 문제들이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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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Rationality』(Viking, 2021)의 저자)
: 도저히 읽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최면을 거는 듯한 이언 골딘과 로버트 머가의 지도들은 놀랍고도 놀랍다. 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와 솔루션에 대한 이들의 확고부동한 설명을 듣는다면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앤 마리 슬로터 (뉴아메리카재단 대표, 프린스턴 대학교 국제정치학 명예 교수, 새로운 미국 재단 회장)
: 과거의 지도 제작자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지역에 “용이 사는 곳”이라고 써 넣었다. 이 책은 우리가 우리 세계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는지, 동시에 얼마나 많은 부분이 여전히 탐험해야 할 미지의 구역으로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세계’에 대한 상상의 지도 내지는 머릿속의 모형을 바꾸는 법을 학생과 연구원, 분석가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필수적인 도구라는 점이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세계적인 정치학자이자 도시학자, 안보 전문가이다. 이가라페 연구소와 세크데브 그룹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며, 도시화, 범죄 예방, 안보, 이주, 분쟁과 폭력 분야 등의 연구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뉴욕타임스》와 《BBC》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하고 있으며, 다보스 포럼과 TED에서도 연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설립한 브라질의 싱크탱크인 이가라페 연구소는 2019년 프로스펙트 매거진에서 세계 최고의 사회정책 싱크탱크로 선정되었다. AOAV가 선정한 ‘폭력 방지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10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학과를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졸업했다. 이후 KDI 정책대학원과 벨기에 뢰번가톨릭대학교에서 환경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유엔환경계획(UNEP), 21세기 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유엔교육훈련기구(UNITAR)의 제주 소재 연수센터에서 환경 분야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몬트레이국제대학원 한영통역번역학과(국제회의통역 전공)를 졸업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며 스포츠 행정 및 통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그 외 다큐멘터리 영상, 역사 서적 등 다양한 번역 경험이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 지방정부 간 도시외교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과 관련한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학과와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외신대변인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번역 강의를 한다. 서울특별시청,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서 통,번역, 국제 협력, 홍보 업무를 했으며 한국 문화의 해외 홍보에 관심이 많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영어과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비영리단체 심플스텝스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는 워킹맘이다. 한국언론재단 국제행사 프로그램 및 기사 등을 번역했고, 옮긴 책으로 제사 크리스핀의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북인더갭)가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광고 카피라이터로 활동 후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역번역학과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졸업했다. 농식품부,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에서 양자 다자 협력 등 국제협력 및 계약 협상 통역 번역 업무를 담당하였다. 현재 에너지, IT, 농업, 생명,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뉴욕시립대학교 헌터칼리지에서 TESOL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에서 번역을 전공한 후, 헌법재판소 세계헌법재판총회, 국립현대미술관 등 여러 기관에서 번역사로 근무했다. 현재는 영문에디터이자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지자체에서 기후변화 및 환경 국제기구와의 협력·협상 통번역을 담당했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 등 국제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지방정부 도시외교 및 국제기구 협력 분야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