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귀신' 6권. 시간이란 무엇일까? 태어나면서 가장 공평하게 받은 선물로, 이 세상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것이다. 시간은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지만, 사람은 시작과 끝이 있다. 그래서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며,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 시간의 비밀과 함께 <책읽는 도깨비>의 세 도깨비가 두 번째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책읽는 도깨비>의 세 도깨비, 고리짝과 빗자루, 공책도깨비는 '책읽는 도깨비 도서관' 옥상에 살며 각 분야의 책을 빠짐없이 읽었다. 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신하던 도깨비들에게 어느 날, 알 수 없는 수수께끼가 나타난다. "사람이 원한다고 오래도록 가질 수 없는 것은? 달팽이와 황소가 닮아서 금방 알 수 있는 것은?" 고민에 빠진 도깨비들은 세종대왕을 찾아가 그 답을 구하려 하지만 세종대왕은 더욱 알 수 없는 문제를 내며 수수께끼놀이를 하자고 한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화 『엄마 열목어』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 『부엌새 아저씨』, 『꽃이 꾸는 나비꿈』, 『옛날에 울아버지가』, 『도깨비 아부지』, 『아리랑』, 『별이 된 오쟁이』, 『아름다운 둥지』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