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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 나는 자연 속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김유석 시인의 동시 61편을 열림원어린이 동시집 《왕만두》로 엮었다. 김유석 시인은 어린아이와 닮았다. 지구를 보며 파란 풍선을 떠올리고, 홍시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순간을 기다리며 올려다본다. 자연을 사랑하기에 자연에 살며 농사를 짓는다.

그는 논밭에서 농사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담아낸 작품을 쓴다. 청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개구리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참새 떼를 보며 참깨밭을 일군 할머니를 위로할 말을 찾는다. 진정 아이의 마음을 가진 시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유석의 동시는 우리 주변의 자연과 동물과 가족, 음식 등 모든 것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누구나 편하게 읽으며 공감하고, 감동하고, 웃기도 하고, 새로운 발견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새롭게 보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61편의 동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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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960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198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당선, 1990년 서울신문에 시가 당선되어 시를 쓰다 201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동시도 쓰게 되었다. 《상처에 대하여》 외 두 권의 시집을 냈고 현재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서 살아간다.

김유석 (지은이)의 말
그냥 느껴 봐

글씨와 그림으로 만든 이 종이 거울 속에는
꽃과 나무, 동물과 곤충이 이야기하는
재미난 자연의 세계가 들어 있고
조금 엉뚱한 상상이 들어 있고
여러 가지 모습의 네 아바타가 들어 있지

생각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 봐
생각을 많이 하면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리거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슴으로 먼저 느낀다면
어른들의 세상도 거울 속처럼 아름다워질 거야

거울 속에서 잠들면
염소와 토끼와 고라니가 슬금슬금 걸어 나와
어느 들길이나 숲속으로 널 데려갈지 몰라
그럴 땐 늦잠을 자도 좋아,
깨어나고 싶지 않을 테니까
_설형이에게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