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소녀들의 우정을 다룬 동화. 서로 너무 달라 절대로 가까워 질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소녀 유경과 은비가 수많은 감정의 동요를 견디며 쌓아가는 우정을 그린다.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고,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을 것만 같은 고민들로 밤을 지새우며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 가슴앓이 한 기억들….
지은이는 자신의 소녀 시절 그러했던 마음들을 결 고운 감수성을 살려 십대 소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순정만화처럼 말랑말랑한 동화로 풀어냈다. 또한 두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엄마들의 우정과 아이들의 우정을 통해 서로를 돕고 질투와 시기를 넘어 서로를 기다리고 기억해 주는 친구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작가의 말 5 | 그 아이가 내 삶에 끼어들었다 10 | 그 아이는 망부석처럼 앉아 있었다 27 | 그 아이와 아프리카 공원에 갔다 45 | 그 아이 마음에는 가시가 박혀 있다 56 | 그 아이는 바다를 처음 본다고 했다 71 | 그 아이와 함께 물방울 북소리를 들었다 87 | 그 아이에게서 한 발짝 뒷걸음질쳤다 106 | 그 아이가 낮달처럼 희미해 보였다 123 | 그 아이는 양파껍질에 싸여 있었다 137 | 그 아이가 내 앞에서 펑펑 울었다 153 | 그 아이, 은비는 내 친구다 168 | 에필로그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