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사회적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옐로우독에서 AI 분야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유재연 저자의 첫 산문집 『학습하는 직업』이 출간되었다. 『학습하는 직업』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로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뿐 아니라 자신만의 결을 지켜나가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인문계 출신 AI 전문가다. 대학을 졸업한 뒤 언론사에 입사해 8년간 기자로 근무한 그는, 이후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다가 현재는 AI 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 책에는 그가 테크 업계의 최전선에서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한 흔적이 펼쳐진다. “AI 업계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해하면서도 희망을 갖게 하는 책”이라는 임소연 교수의 추천사처럼,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기술의 오늘과 내일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학습하는 직업』은 미래라는 파도와 직접 대면하고 부딪친 사람의 성장담이기도 하다. 그는 코딩을 배워본 적 없는 AI 연구자이자 창업을 해본 경험이 없는 벤처캐피털 파트너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부단히 관련 분야를 학습하며 자신만의 결을 만들어간다. 언론계와 학계, 투자업계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일하는 방식과 언어를 학습한 저자는, ‘배우고 익힌다’는 뜻의 동사 ‘학습하다’를 ‘실패를 무릅쓰고 직접 부딪친다’는 의미로 확장한다. : 지금까지 읽은 AI 책과는 차원이 다르다. AI 업계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해하면서도 희망을 갖게 하는 책이다. 『학습하는 직업』이 '학습하는 기술' AI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무엇보다 '학습하는 인간' 유재연의 이야기이기에 가능한 힘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프로 오지라퍼' 유재연이 있는 한 나쁜 기술이 성공할 리 없을 거라는 든든한 믿음이 생긴다. 유재연과 세상의 모든 유재연'들'에게 격한 응원을 보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