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총서 6권. 자료의 디지털화는 1차 자료에 대한 접근을 과거에 비해 훨씬 쉽게 하지만, 동시에 연구자간 학문적 소통과 사유의 필요성을 갈수록 감소시키고 있다. 갈수록 많은 논문들이 그저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검색에 의존하고 있다. 그와 함께 국내 논문에서 중국의 CNKI 자료들이 인용되는 빈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학에서 양적인 평가가 중시되면서 일각에서는 자료접근의 용이성이 악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다시 연구의 편향성과 판단능력의 저하를 야기함은 물론 학문적 축적을 방해하고 있다.
학문적 축적은 단순한 데이터 집합이 아니라 심층적 사유와 방법론적 체계화를 요구한다. 우리는 언어나 정서에 있어 어느 나라보다 중국어를 잘 이해하고 중국어 자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국내 연구는 물론 비중국어권 연구나 분석기법 또는 이론을 소홀히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중국연구에 있어서 자료와 문헌의 활용을 다변화하고, 기존의 국내외 성과를 기반으로 축적해 나갈 필요가 있다.
‘대작상업 영화의 주선율화’와 이데올로기:「영웅」, 「공자」를 중심으로
상하이 세계박람회의 도시 이념과 로컬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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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국제화 패턴에 관한 연구
양안 교육교류에 관한 연구:대만 마잉주 정부의 ‘중국유학생 유치정책’을 중심으로
아태 재균형과 중미 신형대국관계에 나타난 미중 간 인식차이 분석:지식과 권력의 종합으로서 이론과 전략
contents
시진핑 시기 중국군엘리트의 인적 연결망 분석 I 서상민 221
중국의 ‘중국학’연구의 지적구조와 네트워크: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분석방법의 모색 I 최은진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