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이 혼재하는 도시 파리.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이 도시에서 여행객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파리지앵으로 살아 본다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 제인 페이크는 가족과 함께 가장 프랑스스러운 동네 파리 16구에서 살 기회를 갖게 되었다. 패션, 예술, 스타일, 로맨스, 음식의 도시에서 글을 쓰고 아기자기한 비스트로에서 식사를 하고 센 강변을 어슬렁거리는, 여유로운 모습을 상상하며 시작한 파리에서의 생활은 상상도 못했던 난관의 연속.
오스만 스타일 아파트를 구하는 일부터 이케아에서 가구를 사는 일, 프랑스 학교에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일, 파리지앵 이웃과 친해지는 일, 은행 한 번 우체국 한 번 가는 일은 물론 공중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파리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 문화를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제인 페이크와 그녀의 친구 줄리를 비롯한 이웃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파리에서 외국인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파리에서 관광객 티 안 내는 법, 파리지앵처럼 보이는 법, 부티크, 비스트로, 카페 등에서 지켜야 하는 에티켓 등 생활 밀착형 팁까지. 현지인만 아는 파리 구석구석의 식당, 카페, 박물관에 대한 정보 또한 빠짐없이 담겨 있다.
프롤로그 봉주르, 파리
1장 가장 프랑스다운 동네, 파리 16구로 이사 오다
2장 본격 파리 적응기 집, 회사, 학교… 쉬운 건 아무것도 없다!
3장 파리지앵으로 살아 보고 싶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들
4장 숨은 맛집, 공원, 시장, 우체국, 박물관… 파리의 구석구석
5장 바게트와 함께 ‘완벽한’ 파리지앵의 일상으로
6장 아무리 파리라도, 그래도 파리라서
7장 정든 파리를 떠나다
에필로그 파리, 변하지 않는 이 도시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