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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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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인선 449권. 시인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2008년 『다시올文學』 신인상 수상과 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구겨진 것은 공간을 품는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저녁이 오고 있다』 등을 상재한 바 있다.

: 삶이라는 소우주에 절친한 것들과 무람한 것들이 넘나들며 우리를 낯설게 깨우기도 하고 친근하게 깊어지기도 한다. 먼 곳과 지척이 때로 하나의 숨결을 갈마드는 가운데 영원과 오늘 하루의 만남이 찰나적이지만 또 돈독하다. 우남정의 시편들 속에는 이런 삶을 향한 우정이 돈후하고 흩어지려는 사랑을 결속하는 눈길이 당차고 끌밋하다. 지극한 것들 곁에 날림으로 떠도는 갈마羯磨들을 다독이는 습습한 속종은 때로 우울한 듯 찬연한 슬픔의 꽃들을 품고 시과詩果를 맺어 간다.

때로 허망한 삶인데도 이렇듯 구성진 건 시도 한 몫이 있어 뵌다. 그런 서슬에 시들은 웅숭깊은 눈망울과 그렁그렁한 눈시울을 하고 불려 나와 시인과 한 몸이 되고자 한다. 불민한 일상의 미망迷妄과 허우룩함을 명민한 기꺼움으로 손 이끌어 가는 것이 우남정의 시적 마련이다. 불우한 것들에 사랑의 물조리개를 기울이는 것이 그녀의 늡늡한 속종이려니 싶다. 시르죽던 것들이 다시 깨어나 서로 숨 냄새를 맡자고 한다. 다감한 눈길이다, 겨울 우레 소리에 봄 수선꽃 봉오리가 터지듯 도처에 우남정의 눈길, 그 시음詩吟 아닌 것이 없다.

수상 :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뱀파이어의 봄>,<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저녁이 오고 있다>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충남 서천 출생.
경희사이버대학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졸업.
2008년 『다시올文學』 신인상 수상, 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돋보기의 공식」 당선으로 등단.
시집으로 『구겨진 것은 공간을 품는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저녁이 오고 있다』(2020년 아르코문학나눔도서 선정) 등이 있음.
김포문학상 대상 수상,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