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으로 ‘수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위르겐 브뤽은 수학의 기초에서 출발해 단계별로 수학의 전 분야에 걸쳐 자세하고도 전문적인 지식을 펼친다. 어려운 문제는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수학의 전문 개념은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수많은 예를 통해 수학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지나치게 전문적인 지식을 늘어놓아 독자의 진을 빼지 않는다. 각 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점점 심화된다. 수학의 모든 분야가 이런 방식으로 자세하게 설명된다. 물론 구구단과 같은 기본 계산법은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다시 수학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또한 중고등학교 수학의 기본적인 내용을 두루 알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책 한 권에 개괄적인 수학 내용을 모두 담아놓은 책이다. 그렇다고 두꺼운 정석처럼 개념과 수많은 연습 문제를 나열하지는 않았다. 생활 속에서 접하는 수학적 상황들의 예를 컬러 사진과 삽화로 좀 더 즐겁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번역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창작과비평〉 〈역사와 경계〉 〈실천문학〉 등의 잡지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워밍업 경제학》 《예술은 무엇을 원하는가》《누구나 수학》 《누구나 물리》 《누구나 화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