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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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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추리소설 걸작선> 1, 2권.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여명기 및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비롯하여 자크 푸트렐의 밀실 수작인 '13호 감방의 비밀', 손다이크 박사로 유명한 오스틴 프리먼의 '문자조합 자물쇠' 등 미스터리 역사상 걸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또한 고가 사부로, 사카구치 안고 등 초기 일본 미스터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과 너대니얼 호손, 도로시 세이어즈 등 영문학에서 위대한 작가로 칭송받는 이들의 작품도 다수 실려 있다. 이 작품집의 특징 중 하나는 추리소설 역사에 대한 안내 역할을 맡을 평론들을 작품 사이사이에 배치해놓은 점이다.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분석한 고사카이 후보쿠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 연구'를 비롯하여 로널드 녹스의 '셜록 홈즈 문헌 연구', 제임스 샌도의 '미스터리 가이드', 도로시 세이어즈의 '범죄 옴니버스'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추리작가 및 연구가들의 주옥같은 글을 접할 수 있다. 히긴보텀 씨의 재난 | 너대니얼 호손 : 에드거 앨런 포에 의해 미스터리 소설이 탄생한 이래 현대에 이르는 큰 변화의 흐름을 이 선집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책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상투적이지만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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