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나이트> 영역본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버턴 판' <The Book of the Thousand Nights and a Night>를, 소설가 김하경이 편역했다. 전10권의 방대한 영역본을 전5권으로 축약해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우리 귀에 너무나 익숙한 고전이다. '신드바드의 모험'이나'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같은 이야기는 초등학생들도 훤히 꿰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그러나 이렇게 제법 알려진 이야기들은 아라비안나이트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제법 분량이 되는 책들도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이 책의 기본전제는 "버턴의 완역판 전문의 묘미를 온전히 살리되 군살을 제거하여 읽는 재미와 속도를 배가한다"는 것이었다. 우선 지루한 장광설은 지나친 반복은 과감히 생략하였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운문)는 의미반복을 피하여 선별.수록하되, 우리의 전통적 운율과 시어를 적용하여 운문이 주는 정서를 직감(直感)할 수 있도록 하였다.
편역자의 말
영역자 '리처드 F. 버턴'의 서문
<아라비안나이트> 배경 지도
이슬람 제국 칼리파 연표
샤 리야르 왕의 슬픔으로부터 비롯한 '천일야화'
1~3일째 밤 : 세 노인의 기담을 듣고 상인을 살려준 마신
3~9일째 밤 : 어부에게 은혜를 갚은 마신
9~19일째 밤 : 바그다드의 짐꾼과 세 자매의 기구한 사연
19~24일째 밤 : 세 개의 사과에 얽힌 안타까운 비극
24~34일째 밤 : 꼽추의 죽음과 네 명의 범인
34~38일째 밤 : 딘과 쟈리스의 위험한 사랑
38~45일째 밤 : 금지된 사랑에 빠진 가님과 쿠르브
45~146일째 밤 : 우마르 빈 알 누우만 왕과 두 아들
146~152일째 밤 : 인간의 본성과 삶의 지혜에 관한 우화들 - 짐승들과 목수 / 은자와 짐승들 / 물새와 거북 / 늑대와 여우 / 생쥐와 족제비 / 고양이와 까마귀 / 여우와 까마귀 / 고슴도치와 염주보살 비둘기 / 도둑과 원숭이 / 참새와 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