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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시리즈 3권. 학교 내 다양한 폭력 중에서도 ‘언어폭력’을 다루고 있는 동화이다. 놀림, 비방, 따돌림, 사이버 왕따 등의 언어폭력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짚어 주고, 그로 인한 피해와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언어폭력 역시 물리적 폭력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도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아이들에게 일어날 법한 SNS상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첫 단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모범생이던 수아가 5학년 새 학기 첫날, 아주 사소한 일을 겪으면서 시작된다. 새로 부임한 담임 선생님은 반 아이들을 휘어잡을 생각에 마침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수아를 지목하여 교장 선생님에게 가서 잘못을 말하고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때부터 태영이와 일당들이 수아를 만만하게 보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튀어나온 입 모양을 놀리고, 온갖 별명을 붙이고, 반 아이들까지 끌어들여 카따(카카오톡 왕따)를 시킨다. 심지어는 수아네 집에까지 쳐들어와서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더니 돈까지 요구한다. 태영이 일당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하던 수아는 ‘방패말’로 맞서는데….

원피스
너, 나와
미인의 조건
뚱보 백민근
괴물 1, 2, 3, 4, 5
생일 파티
말하기만 해
나는 혼자야
한술 더 뜨기
방패말
적극이면서 은밀하게
급습
나는 슈갈이다
아름다운 나라
작가의 말 : 폭력 앞에 숨지 말아요

김영찬 (서울 광성중학교 수석교사)
: 지금도 어린 시절의 친구를 만나면 장난스럽게 어릴 때 부르던 별명을 부른다. 빼빼 말랐던 친구는 ‘전봇대’, 산을 다람쥐처럼 잘 타던 녀석은 ‘베트콩’, 빼빼 말랐던 나는 ‘멸치’….
멸치란 별명으로 불리는 것이 싫어서 뚱뚱해지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체질상, 가정형편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나는 “멸치가 얼마나 뼈대 있는 집안인 줄 아냐?”라고 떠벌였다.
이 작품은 언어폭력이 물리적인 폭력 이상으로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수아는 자신의 튀어나온 입모양 때문에 ‘갈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친구들로부터 심한 언어폭력과 따돌림을 당한다. 태영이 일당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길을 찾던 수아는 부지런하고 착한 동네의 청년 ‘벙글씨’의 도움을 받아 친구들의 언어폭력에 맞선다. 스스로 자신의 별명을 ‘슈퍼 갈갈이’를 줄여 ‘슈갈’이라고 고쳐 부르면서 당당하게 친구 관계를 회복해 나간다.
교사가 되고 나서 아이들은 나에게 ‘고길동’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꺼벙한 아저씨가 내 별명이 되고 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곧 고길동의 장점을 찾아냈고 ‘나는 왜 고길동이 좋은가’라는 수필도 써서 월간지에 기고하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했다. “고길동이 없었으면 둘리나 도우너나 또치는 불량청소년이 되었을 거다. 사고뭉치들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는 고길동처럼 난 너희들의 멋진 후견인이 되려 한다. 마음껏 사고 쳐라, 내가 해결해 주마!” 그러자 ‘고길동’은 정말 근사한 별명이 되었다.
학교폭력 중에 언어폭력과 같은 심리적 폭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 치 혀가 칼보다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 그리고 혹시 자신의 별명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그 별명의 장점을 찾아보자. 반드시 하나쯤의 장점은 있다. 그럼 그 별명은 더 이상 놀림의 대상이 아니다. 수아가 한 술 더 떠서 ‘슈갈’이라고 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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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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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림과 아이들을 좋아해서 어린이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소피아의 섬》, 《내 방 찾기 전쟁》, 《에밀리가 조금 특별한 이유》, 《그래도 엄마는 아저씨랑 결혼할까?》, 《함정에 빠진 수학》, 《작가가 되고 싶어》, 《곱슬머리 내 짝꿍》, 《나는 슈갈이다》, 《브루브루별 왕따 통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