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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도(古都)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배다른 네 자매를 중심으로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을 눈부시게 그려낸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 일곱번째 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속 깊고 단단한 시선과 원숙함이 느껴지는 수작으로, 신종마약을 둘러싼 거대 마피아의 음모를 다룬 거칠고 강렬한 느낌의 '바나나피시'를 떠올려볼 때 같은 이가 그렸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소박해 보이는 작품이다. 그러나 '바나나피시'나 '러버스 키스'등 전작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요시다 아키미의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인물과 감정 묘사만큼은 변함없이 빛을 발하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람들의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볼 줄 아는 사려 깊은 이들이 등장한다. 깔끔하고 담백한 그림체만큼이나 무심하고 평온해 보이는 인물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에 이르면 그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하지만 깊은 파문을 일으킨다. 욕심 없이 진솔하게 짜인 이야기 안에서 조용히 주고받는 마음들이 한없이 포근하고 뭉클하게 다가온다.

작품의 무대인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는 요시다 아키미가 ‘제2의 고향’이라 부를 정도로 애착을 가진 곳으로, 작가의 1996년작 '러버스 키스'의 배경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토모아키를 비롯한 몇몇 인물이나 장소를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재등장시키는데, 이를 찾아내는 것 또한 감상의 묘미다.

같은 달을 보고 있다
빵과 여자와 바닷가 가기 좋은 날
그날의 파란 하늘
저 멀리 천둥소리

: 삶을 지탱하는 일상의 힘

최근작 :<우타강의 시간 3>,<우타강의 시간 2>,<사랑과 순례 : 바닷마을 다이어리 8> … 총 134종 (모두보기)
소개 :8월 12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별책 소녀코믹》 1977년 3월호에 게재된 「조금은 신비한 하숙생」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심리묘사로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BANANA FISH』가 있으며 『길상천녀』로 제29회 쇼가쿠칸만화상, 『야차』로 제47회 쇼가쿠칸만화상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제11회 일본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2013 일본 만화대상(1위), 제61회 쇼가쿠칸만화상을 받았다. 현재 《월간 Flowers》에서 『우타강의 시간』을 활발히 연재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국제영화제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을 계기로 영화 번역의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 2004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자막 제작과 번역을 병행하며 서울에서 열린 일본영화제 상영 작품을 다수 번역하였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핫 바나나 퍼지』 『테조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