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필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었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의 세 번째 이야기다. 오랜 세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던 시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클래식이란 이름답게 윤동주, 김소월, 김영랑, 백석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의 작품과 임화, 오장환, 노자영 등 김용택 시인이 아끼는 작가의 숨겨진 보석 같은 한국의 대표 명시 113편을 만날 수 있다. 한 편 한 편 필사하다 보면 차곡차곡 감성이 쌓이고, 그 감동과 여운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가슴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