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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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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시인의 『어둠 속 촛불이면 좋으련만』은 66편의 문장을 소개한다. 이 책은 시인의 망각에서 꺼낸 문장들, 권태와 느른함에 빠져 있던 심장에 화살처럼 박힌 문장들, 두개골을 빠갤 듯 울림이 컸던 문장들을 모았다. 이 문장들은 생의 경이와 기쁨을 맛보게 해준 문장들이다. 이 문장들이 내면 형질을 바꾸고, 비루함의 바닥에서 시인을 끄집어냈다. 그러면서 누군가 발견해주기를 바라는 문장이나 탄성을 지를 만큼 아름다운 문장들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세상의 문장들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말한다. 장석주 시인은 오늘도 문장들을 오래 씹고 목구멍으로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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