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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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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마르틴 발트샤이트가 실존하는 고래, 52헤르츠를 주인공으로, 아동 눈높이에 맞춰 소통의 어려움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래는 보통 12~25헤르츠 사이의 주파수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이 고래는 52헤르츠, 더 정확히 말하면 51.75헤르츠의 고음으로 노래를 한다. 고래들은 그런 높은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어 소통이 불가능하다. 52헤르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래는 현재 지구상에 단 한 마리도 없다는 의미이다. 고래인데도 고래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는 52헤르츠는 어떤 무리에도 속하지 못해, 지금도 홀로 바다를 떠돌고 있다.
<52헤르츠>는 남과 다른 개성이나 재능 혹은 장애를 다룬 책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보통 아이들과 달리 독특한 재능이나 개성, 혹은 장애를 가진 아이는 대부분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52헤르츠>는 남 다른 아이와 부모가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야기를 통해 남과 다른 아이와 부모에게 따스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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