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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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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 의 저자 강상중이 신작 <마음의 힘> 을 펴냈다. 방황하던 재일 한국인 청년이 일본 사회의 유력 지식인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상처를 극복하고 치열하게 고민해온 당사자로서 이제 넓은 마음의 바다로 나아가 인생론을 이야기한다. <마음의 힘> 은 100년 전에 쓰인 두 소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과 토마스 만의 <마의 산> 을 실마리 삼아 시대와 마음의 관계를 밀도 높게 파고든 작품으로, 시대의 아픔과 공명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굳건히 살아가기 위한 두텁고도 유연한 ‘마음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추천사를 쓴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이 강상중 ‘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이라고 말한 것처럼, <마음의 힘> 은 전작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불안과 좌절을 넘어서는 생각의 힘> 에 이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보편적 결함과 그로 인한 고민을 어떻게 끌어안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강상중의 생각을 완결하는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 나는 감히 이 책들을 ‘강상중의 힘 3부작’이라고 부르려 한다. 강상중 교수의 책을 몇 년 동안 읽어 온 충성 독자로서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마음의 힘』을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 보기를 권한다. 3부작인 <스타워즈> <대부> <반지의 제왕>의 각 편이 모두 독립적인 명작이지만 첫 편부터 정주행하면 감동의 울림이 커지듯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사상가는 시대와 마음의 병의 근원을 탐구하는 사람이다. 때로 지식인은 마음을 엄습한 질병을 치료하는 ‘사회-의사’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의 마음은 응급실에 있다. 그 응급실에서 ‘사회-의사’ 강상중은 마음의 고통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세속의 언어로 쓰인 처방전을 우리에게 전한다. 다행이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처방전이라서. : 몇 살이 되었든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이켜 보고 다져 나가는 일, 타인들의 가치관에 쉽게 영합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일은 소중하다. 요즘처럼 희망이 쉽지 않은 시대에 나를 내던지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버텨 내고 의연할 수 있는 힘이야말로 마음의 힘일 것이다. 『마음의 힘』은 나다운 인생을 살아갈 용기의 힌트를 선사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5년 4월 23일자 - 동아일보 2015년 4월 25일자 '책의 향기/150자 서평' - 중앙일보 2015년 4월 25일자 '주목!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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