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저학년문고 시리즈 61권. 옹고집전, 장화홍련전과 같은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주목해 온 작가 김회경의 새로운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콧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좁아 슬픈 두랑 왕자의 파란만장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가상의 공간 ‘두랑스텐’에서 콧구멍이라는 다소 익살스러운 소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속도감 있게 그렸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수모를 당해야 했던 왕자가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발견하고 자아를 찾아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섭은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불어넣는다.
글쓴이의 말
1. 개미 왕자
2. 소문에 휩쓸리지 않게 하십시오
3. 쓰느냐, 벗느냐
4. 흉보고 조롱하는 사람들
5.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6. 냄새 습격
7. 선천성 참견증
8. 좁은 콧구멍은 나만의 개성
9. 개미 왕자는 우리의 친구
10. 왕비님이 울었어요
11. 돌아가야 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