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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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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 교수의 도시 인문 에세이. 전작 <고민하는 힘>과 <살아야 하는 이유>에서 삶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철저한 고민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했다면, 이번 책은 도쿄의 각 장소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풍부하게 어우르고 있다.
대도시 도쿄에서 일상을 벗어나 있는 공간들이 지닌 역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롯폰기힐스나 하라주쿠에서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되새기고, 샤넬 긴자점과 신오쿠보 등에서는 도쿄의 경제와 가치관과 문화의 변화를 읽어낸다. 디지털시대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꿋꿋이 버텨온 진보초 고서점가나 전통 있는 로쿠고 공연장인 요세나 가부키자 등에서는 도시의 문화를 지탱하고 형성하는 도쿄의 문화 장치들은 건재한지에 대해 고찰하고, 아키하바라와 고양이 카페, 노동자 주거 지역인 산야 등을 돌아보면서 도시 속에서 개인들의 원자화를 막을 수 있을지, 빈곤과 고령화를 안고 있는 도시의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짚어본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 느슨하게 산책하라 : 도시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법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3년 4월 27일자 - 한겨레 신문 2013년 4월 27일자 잠깐독서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5월 4일자 - 중앙일보 2013년 5월 4일 '책과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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