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저학년문고 시리즈 64권.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등을 펴낸 아동청소년문학 베스트셀러 작가 이금이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저학년 창작동화다. 누구나 공감하는 어린 시절 추억과 조부모에 대한 사랑, 더 나아가 죽음과 영원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
엄마 없는 밤, 아빠는 거실에 텐트를 치고 어린 시절의 특별한 하룻밤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아빠의 할아버지와 밤낚시를 떠난 어느 날, 할아버지가 어렵게 잡은 잉어 한 마리가 아빠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줄 테니 자신을 놓아 달라 부탁한다.
아빠가 잉어를 풀어 주고 용궁에 갔더니, 세 가지 소원은커녕 용궁 신하들이 성게 가시로 칠백여든다섯 번 찌르려 하고, 바닷가재 집게로 구백마흔아홉 번 꼬집히는 벌을 주려고 한다. 용궁으로 간 우리 아빠는 어떻게 무사히 돌아왔을까?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난 아빠의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용궁에서의 신나는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의 말
엄마 없는 밤
밤낚시 전통
물고기야, 어디 있니?
나 좀 풀어 줘!
네가 공주라고?
잉어 공주
세 가지 소원
공주 구하기 작전
초록색 하트 보석
영원히 사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