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김종광이 6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십대들의 첫사랑에 얽힌 시대별 이야기를 옴니버스 소설로 묶어낸 책. 419 혁명과 전태일 분신 사건,91년 대규모 학생 데모, IMF, 2002 월드컵 등등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행동했거나 크게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을 배경으로 십대들의 변화상과 사랑이야기를 맛깔스럽게 그려냈다.
시대별 1318 사랑의 변천사를 해학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이 큰 특징인데, 사회가 변하면서 아이들의 애정관이 바뀌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재미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힘 있는 서사로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유치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엽기발랄하게 작가만의 색다른 시선으로 첫사랑을 표현하였다.
징검돌
삶은 달걀
고향 가는 길
삼각관계
집중호우
소나기눈
등산
고백
방갈로
편안한 잠
월드컵
헤어지자, 우리
작가의 말-1318의 사랑 역사
김종광 (지은이)의 말
사랑은 원래 이유도 목적도 없는 것이다. 바로 지금 그저 서로 좋아서, 끌려서, 애틋하게 그리워서 열렬히 사랑하는 것이다. 1318들은 진정한 사랑ㅡ목적이나 이유나 계산이 없는ㅡ을 하고 있는 유일한 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