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문헌들에 흩어져 있는 100여 명 이상의 초기 희랍 사상가들의 단편들을 거의 망라해서 수록한 문헌학적 고전이자 초기 희랍철학 연구의 표준적인 텍스트로 자리잡은 책.
헤르만 딜스가 1903년에 초판을 내고 후에 발터 크란츠가 보충 편찬한 <Die Fragmente der Vorsokratiker> 의 17판을 기본 텍스트로 삼고, 커트-레이븐-스코필드의 <The Presocratic Philosophers>의 1983년 출간 2판을 참고하여 한국어로 옮겼다.
각 장별로 해당 분야의 연구자가 분담해 번역을 하고, 해제를 써 완성도를 높였다. 연구자별 분담 사항은 다음과 같다. 희랍철학의 여명기(김재흥), 탈레스-아낙시만드로스-아낙시메네스-아낙사고라스(김인곤), 크세노파네스-제논-멜리소스(김주일), 헤라클레이토스(양호영), 파르메니데스(강철웅), 엠페도클레스 (주은영), 피타고라스-필롤라오스와 기원전 5세기의 피라고라스주의자들(이기백),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이정호, 김인곤).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과 강사.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영국 엑세터(Exeter)대학교 서양고전학과에서 헬레니즘 철학과 키케로의 철학적 저술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정암학당 키케로연구번역팀 연구원으로 헬레니즘 철학 및 키케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Cicero’s Philosophical Position in his Dialogues」(2017) 등 키케로 및 헬레니즘 철학 관련 논문들이 있으며, 역서로는 『키케로, 아카데미아학파』(2021)가 있다.
파르메니데스 단편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기원전 1세기 아카데미 철학을 주제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후연수 후 강릉원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고대 희랍의 문화 자산인 ‘진지한 유희’를 화두로 주류 지성사를 넘어 마이너들의 목소리를 되살리고 이분법적·배타적 담론 문화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일조하려 한다. 저서로 『설득과 비판: 초기 희랍의 철학 담론 전통』, 『서양고대철학 1』(공저), 역서로 『소피스트 단편 선집』, 플라톤 『향연』 등이 있다.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플라톤 철학 연구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그리스 고전철학 원전 강독과 번역을 하며, 철학아카데미와 문화센터에서 서양철학 및 인문학 고전 읽기와 개론 강의를 하고 있다. 역서로《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역),《크라튈로스》(공역),《플라톤의 법률 1, 2》(공역),《서양고대철학 1》(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