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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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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흙속의 아이>로 아쿠타가와 상, <차광>으로 노마문예상, <쓰리>로 오에겐자부로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과 대중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장편소설. "이 작품을 쓰는 데 모든 힘을 다 써버린 느낌이 들었다. 작가가 되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치밀하게 탐구한다.

'악'이라는 테마는 데뷔 이후 나카무라 후미노리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테마이기도 하다.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 <쓰리> 등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한 '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인간의 내면을 파괴하기도 하고, 그의 운명을 쥐고 흔들기도 하며, 사회 전체를 두려움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좀더 근본적인 '악'에 대해 이야기한다. 악으로부터 짓밟힐 운명에 처한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지키고, 계속해서 반복될 악을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악을 행해야 하는 주인공 구키 후미히로를 통해 '왜 살아야 하는가' 혹은 '왜 죽여야만 하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또한 처음으로 역사와 전쟁을 작품에 도입해서 긴 시간축을 토대로, 시공간을 아우르며 반복되는 거대하고도 강력한 '악'을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해낸 점이 돋보인다.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안에 긴장과 스릴을 넣고 싶었다"는 작가의 인터뷰에서처럼 이번 작품에서는 '악'에 대한 철학적이면서도 문학적인 메시지가 담긴 긴 대화를 통해 선과 악, 옮음과 그름, 행복과 불행 등 양립하는 가치들을 치밀하고도 스릴 넘치게 다루면서 도스토예프스키적인 강렬하고도 압도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ak.mov from byun byung-jun on Vimeo.

메모
제1부 과거
제2부 과거/현재
제3부 현재
제4부 현재

한국 독자들께 드리는 글

요미우리 신문
: 정체불명의 테러 집단, 주인공을 집요하게 쫓는 형사 등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대담하게 도입했기 때문에 숨 막히는 긴장감이 작품 전체에 넘쳐흐른다. ‘악’이라는 문제는 작가가 데뷔 이후 일관되게 추구해온 테마다.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것에 비해 이야기 속에서는 사람이 간단히 죽는다. 왜 안 되는 걸까, 하는 물음은 범람하지만 정면에서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쟁이나 역사도 시야에 두면서, 악을 둘러싼 근원적인 물음들에 대한 스케일이 한층 커졌다.
: -『쓰리』와는 완전히 다른 악!『쓰리』의 ‘기자키’라는 인물과는 다른 사악한 형상을 그리고 있는 반면 순수한 사랑의 형상도 그려져 있다. 문학적 서스펜스로 재미있게 읽었다. 악과 이 세상에 대한 고찰이 상당히 재미있었다. (ID 커스터머)


-의심할 여지없이 저자의 최고 걸작. 전작을 계속 읽어온 팬의 한 사람으로서 작가가 여기까지 왔다니, 라고 찬사를 보내며 읽었다. 마이페이스에 무의식 과잉인 주인공이 한 사람의 여성을 지키기 위해 많은 행동을 하는 중 테러리즘이나 어둠의 조직과 서로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스릴 있고 재미있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ID 소코쓰)



-이 작가의 작품을 읽은 건 세번째인데 어딘가 중독이 되는 어두움이 있다. 하지만 이른바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악의나 어둠을 그렸다고 보기에는 어딘가 다르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자란 환경은 무겁지만 여성을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고 사람을 신뢰하는 마음도 제대로 가지고 있는 건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ID 차스케 미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1년 7월 23일 '문학예술'

수상 :2016년 일본 서점대상, 2010년 오에 겐자부로상, 2005년 아쿠타가와상
최근작 :<미궁>,<교단 X>,<왕국> … 총 6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글로 만나는 아이세상> … 총 351종 (모두보기)
소개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가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장송』, 『한 남자』, 『본심』,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빙평선』,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라플라스의 마녀』, 『붉은 손가락』,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게임』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자음과모음(이룸)   
최근작 :<부여 찾아 90000리>,<빈민을 위해 헌신한 마더 테레사>,<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등 총 215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8위 (브랜드 지수 190,217점), 추리/미스터리소설 31위 (브랜드 지수 24,55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