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영원한 스테디셀러 그림책. 보스톤 글로우브 혼 북 상을 수상했다. 글자가 하나도 없는 순그림책이지만, 섬세한 상황설정과 생생한 인물들의 표정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이야기를 상상하게끔 그려놓았다.
다양한 색깔이 복합적으로 섞여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내는 부드럽고 따스한 파스텔조의 그림들.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눈사람 아저씨와의 신기한 모험. 그리고 소년과 눈사람 아저씨와의 짧지만 깊은 유대감은 말 한 마디 없어도 깊은 감동을 준다.
오소희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저자) : 두 손을 맞잡은 순간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이주영 (문학박사. 전 초등학교 교장. 현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어린이문학가)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어린이책 200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刊)
반짝반짝 빛나는 눈꽃송이로 새로 태어난
글 없는 그림책이 전하는 감동
* 현대 출판 기술로 새로운 미감을 더한 어린이 그림책의 고전
1978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많은 어린이에게 사랑받아 온 <눈사람 아저씨>가 표지를 바꿔 새롭게 선보입니다. 새하얗게 펼쳐진 눈밭에 서 있는 눈사람 아저씨의 모습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효과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습니다.
또 이탈리아에서 인쇄하고 여러 번 감리를 거쳐 작가의 부드럽고도 섬세한 터치와 아름다운 색감을 살렸습니다. 때문에 추운 겨울이 배경이지만 따뜻한 색을 곳곳에 사용해 온기를 불어 넣고, 색연필로 질감을 풍부하고 부드럽게 표현한 <눈사람 아저씨> 특유의 분위기가 더욱 생생히 전달될 것입니다.
* 어린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며 어휘력, 문장력,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눈사람을 만들고 잠이 든 소년에게 눈사람 아저씨가 찾아옵니다. 소년은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눈사람 아저씨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벽난로 속 불이나 전기레인지에 눈사람이 녹지 않게 배려하면서요. 이에 대한 보답일까요? 눈사람 아저씨는 소년의 손을 잡고 눈 내리는 밤하늘을 훨훨 날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눈사람 아저씨>는 추위도 잊은 채 정성껏 만든 눈사람이 행여 녹기라도 할까 조마조마 마음 졸였던 기억. 여기에 내가 만든 눈사람이 살아 움직인다는 꿈같은 상상력이 더해져 눈처럼 맑고 밝은 동심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가슴 따뜻하게 해 주고, 아이에게는 꿈꾸던 상상 속 세상을 눈앞에 펼쳐 보여 즐거움을 줍니다. 글이 없어 어린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고, 종알종알 자기의 생각을 말하며 어휘력, 문장력, 사고력도 기를 수 있어 연령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만화 형식의 그림책에 담긴 소년과 눈사람의 우정
눈사람 아저씨와 함께한 시간은 소년의 마음속에 늘 남아 있을 것입니다. 눈사람 아저씨와 나누었던 우정과 추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요. 짧은 만남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오래도록 간직될 소중한 가치를 알려 준 고마운 친구, 눈사람 아저씨.
레이먼드 브리그스는 이처럼 소년과 눈사람의 우정을 담은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면 분할하여 표현했습니다. 따라서 각 장면이 부드럽게 이어지며 눈사람 아저씨와 소년의 움직임이 끊어짐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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