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미국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작가 최양숙의 전래 동화 그림책이다. 동양의 윤회 사상을 담고 우리에게 친숙한 호랑이를 소재로 삼아 미국의 독자들에게도 독특한 이야기와 이국적 정서로 사랑받은 작품을 다시 우리말로 옮겼다.
오랜 옛날, 해와 달이 없어 세상은 어둡고, 힘세고 사나운 동물이 많았다. 무서운 맹수 호랑이는 장에서 돌아오는 어머니를 잡아먹고, 오누이는 호랑이를 피해 하늘까지 올라가 해와 달이 된다. 그리고 비로소 세상에 환한 빛을 가져다준다. 어둡지만 신기하고 묘한 밤의 배경 속에 펼쳐지는 이야기가 오누이의 지혜와 용기, 재미있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여 주며 옛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비틀거리는 천재의 가슴 아픈 이야기》, 《택시 소년》, 《춤추는 백조》, 《영원한 친구》, 《그랜드 캐니언 :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 《피어나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