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0)

독일 최고의 철학 부문 에세이상 '트락타투스상' 2014년 수상작. 철학자이자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인 페터 비에리 교수의 역작이다. <삶의 격>은 삶의 형태로서 다양한 존엄성을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8장에 걸쳐 제시하고 그 의미를 천착한다.

본래 저명한 철학자로서 저자의 역량과 열린 세계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 책은 철학적인 무게와 깊이를 오롯이 담고 있다. 그러나 인간 존엄성을 다루는 일반적인 철학서와 달리 서양 고전 문학과 영화, 그 등장인물 간 가상의 대화 및 논쟁을 예시로 들면서 줄거리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예비지식 또는 철학적 바탕 없이 흥미진진하게 따라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독자의 삶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새롭게 한다는 데 있다.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 직장 생활 등 공적인 삶과 상처받기 쉬운 자아의 내적인 삶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삶 전체를 돌아보고 이를 존엄성의 관점으로 새롭게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게 하는 것이다.

서문: 삶의 형태로서의 존엄성

1장 독립성으로서의 존엄성
주체 되기/존재 자체로 목적 되기/도축장/그러나 만일 자발적인 것이라면?/무력감을 일부러 보여줌으로써 굴욕 주기/내면의 요새로의 도피/권리 갖기/후견인 노릇/진심 어린 개입/타인과 그들의 개입에 대한 존중/종속: 부탁과 구걸/감정 구걸/내적 독립: 생각하기/내적 독립: 의지와 결정/내적 독립: 감정적 동요/내적 독립: 자아상과 검열/예속을 통한 굴욕/자아 인식을 통한 독립/치료가 필요할 때/일을 통한 존엄/돈

2장 만남으로서의 존엄성

주체끼리의 만남/개입하기와 거리 두기/인정/평등/전시/욕정의 대상/인간이라는 상품/무시/나랑 말 좀 하세요!/비웃음/알 권리조차 없을 때/조종/속임수/유혹/압도/치료/동정은 싫소!/독립된 주체가 서로 만날 때/상대방에게 미래를 열어주기/존엄성을 지키는 이별

3장 사적 은밀함을 존중하는 존엄성

은밀함의 두 얼굴/타인의 시선/결함이란 무엇인가?/수치심의 논리학/수치심에서 굴욕으로/수치심을 극복함으로써 존엄성 지키기/사적 영역/내면 가장 깊숙한 곳/품위 있게 드러내기/품위 없게 드러내기/친밀함의 공유/배신으로 인한 존엄성의 상실/용기가 결여된 은밀함

4장 진정성으로서의 존엄성

타인에게 거짓말하기/자신에게 거짓말하기/정직과 그 한계/사물을 이름으로 부르기/체면 지키기/어리석은 허언

5장 자아 존중으로서의 존엄성

한계 짓기로서의 존엄성/변화하는 자아상/파괴된 자아 존중/희생된 자아 존중/분열된 자아 존중/자기 자신을 책임지기

6장 도덕적 진실성으로서의 존엄성
자립적 도덕성/도덕적 존엄성/죄와 용서에서의 존엄성/벌: 파괴가 아닌 발전/절대적으로 넘어선 안 될 도덕적 경계가 있는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 페터 비에리의 책은 명쾌한 해방감을 준다. 인간의 존엄성이 다양한 삶의 형태를 취할 수 있으며 충분히 서로 반대되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엄성을 가진 한 인간은 언제나 정당성을 가진다는 점을 구체적이고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름답고 중요한,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독일 아마존 독자
: 존엄성이란 미리 결정된 미래가 아니라 열린 미래다. 존엄성이란 자기 무시가 아닌 자기 존중이며 진실을 향한 용기를 뜻한다. 또한 관계의 단절 대신에 끈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며 유보된 결정 또는 타인에 의한 결정이 아닌 자주적 결정이다. 페터 비에리는 존엄성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존엄스러운 방식으로 글을 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4년 10월 25일자 '책의 향기'
 - 한겨레 신문 2014년 10월 30일자 새책

최근작 :<언어의 무게>,<리스본행 야간열차>,<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 총 7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32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마기스터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 도서관과 훔볼트대학교 도서관에서 근무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 글을 좋은 우리말로 옮기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버자이너의 모든 것』 『자기 결정』 『삶의 격』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유의 기술』 『인간의 발명』 등 20여 권을 번역했다.

은행나무   
최근작 :<[북토크] 배수아 <속삭임 우묵한 정원> 북토크>,<자연치아>,<시골 소녀들>등 총 661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5위 (브랜드 지수 1,066,590점), 일본소설 6위 (브랜드 지수 475,785점), 에세이 26위 (브랜드 지수 283,67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