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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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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등 남녀 간의 연애심리를 독특한 방식으로 분석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알랭 드 보통. 그의 사랑과 인간 관계 시리즈 3부작 가운데 남은 한 편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예전에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공경희씨의 번역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된 것. 원제 'The Romantic Movement'.
이 책 또한 다양한 현학적 분석과 세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연애의 탄생에서 성장, 결말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해 나간다. 낭만적 사랑을 꿈꾸는 주인공 '앨리스'와 그녀의 남자친구 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이상적 사랑이 현실 속에서 성숙해가는 모습을 재미있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나간다. 말랑한 러브 스토리에 플라톤, 탈레스, 헤겔 등 철학대가들의 사상과 오스카 와일드, D.H. 로렌스 등 문학가들의 정의, 앤디 워홀의 예술적 의미가 절묘하게 녹아든 또 한 편의 '알랭 드 보통 표' 작품. : 그림, 퀴즈, 혹은 유명 철학자들의 언어를 인용하면서 드 보통은 오늘의 포스트모던한 사랑에 대한 단상들을 보여준다. : 이 책은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조명한다. 많이 이야기하고 적게 보여주는 그의 글은 풍부한 위트와 유머로 무장하며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 그는 소소하고 평범한 애정사에 대한 산문적이고 일상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데 있어 최고의 작가이다. 그리고 이를 현실에 연애학으로 가공했다. 이 소설은 거짓과 현실, 현대적 사랑의 약점에 대한 안내서이다. : 이 책의 독자들은 도널드 바셀미, 줄리언 반스, 우디 앨런, 에릭 로메르의 영화에 대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드 보통은 이들을 작품 속에 훌륭하고 풍부하게 차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본질에 접근한다. : 수플레처럼 가볍고 중독성을 지닌 이 책은, 가장 행복을 주는 가공품으로 즐거운 책읽기를 선사하는 소설이다. : 이 책에 나오는 에릭과 앨리스는 나와 나의 연인 이야기이다. 당신과 당신의 연인의 이야기이다. 보편적인 이야기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삶의 자잘한 에피소드들에 대해 지나치게 공감하고 지나치게 앞서가게 하고 내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는 마력을 지닌 책이다. : 알랭 드 보통의 사랑, 그리고 오스카 와일드 : 신선한 진부함 : 뛰어난 통찰력이 담긴 풍요로운 언어는 소설 읽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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