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대하소설
<장길산>을 청소년용으로 다듬었다. 3년여에 걸쳐 작가가 손수 개작한 이번 판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끔 줄거리를 간결하게 다듬었으며,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버거운 부분들을 과감하게 쳐냄으로써 원작과는 확연하게 다른 작품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원작의 미덕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역동적인 이야기 구조, 올바른 역사관과 민중관, 사실적이고 생생한 묘사 등이 이전보다 한결 쉽게 읽히는 문체에 실려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사금파리 한 조각>, <부숭이는 힘이 세다>, <만년샤쓰> 등의 어린이 책으로 격찬받았던 김세현의 삽화는 '청소년을 위한 장길산'을 더욱 빛나게 한다.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삽화가 텍스트와 어우러져 이야기에 장중함을 더해 준다.
17세기 말 숙종조를 배경으로 낡은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떨쳐 일어난 의적 장길산. 1차적인 독자군으로 거론된 청소년들은 물론, 아직 원작을 읽지 않은 성인들에게도 소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1권 재인말 사람들
2권 결의 형제
3권 강물을 따라서
4권 다시 모인 의형제들
5권 백성들을 구하라
6권 천민들의 반란
7권 활빈당의 맹활약
8권 구월산 토벌
9권 미륵의 얼굴
10권 역사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