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부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의 공식과 과정들을 설명하기 위해 어려운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재미있는 상황과 이야기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사실 수학은 우리의 오해와는 달리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학문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전화기는 수학의 결과를 이용한 것이고, 하다못해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한 뒤, 친구들과 밥값을 나누어 내는 것에도 수학이 들어있다.
우리는 항상 이런저런 방식으로 수학을 하고 있다. 식당이나 주유소에서 수학을 써먹기도 하고,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전화를 걸 때 별다른 생각 없이 수학의 결과를 이용하기도 한다. 매달 예외 없이 세금을 낼 때도 수학의 결과에 시달려야 한다. 우리는 도처에서 수학을 만난다. 수학은 구름 속 어딘가에 추상적으로 떠 있는 게 아니라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쓰인다.”
196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1987년 독일 만하임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는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응용과학부에서 수학 및 컴퓨터 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초보자를 위한 수학 강의』 『응용 수학 및 정보학 입문』등과 같은 초보자들을 위한 수학 교과서와 수학 교양서, 정보학 입문서 등을 집필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후 칸트의 공간론에 관한 논문으로 같은 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학술교류처의 장학금으로 쾰른으로 유학, 헤겔의 논리학에 나오는 양적 무한 개념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던 중 귀국해 번역가로 정착했다. ≪철학은 뿔이다≫를 썼고, ≪정신현상학 강독 1, 2≫를 옮기고 썼으며, 시집 ≪가끔 중세를 꿈꾼다≫ ≪성찰≫을 냈다. ≪물은 H₂O인가?≫ ≪위대한 설계≫ ≪기억을 찾아서≫ ≪로지코믹스≫ ≪헤겔≫(공역) ≪초월적 관념론 체계≫ ≪나는 뇌가 아니다≫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