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깨무는 나쁜 버릇을 엄마의 애정과 남매간의 협동으로 차츰 고쳐나가는 내용의 동화. 지원은 살이 찌는 것에 대한 초조함 때문에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쇼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던 지원은 엄마에게 손톱을 물어뜯는 모습을 들키고 야단을 맞는다. 엄마는 지원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이거나 요오드를 발라주시며 지원을 격려하지만 하루 아침에 나쁜 버릇을 고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엄마는 지원을 섣불리 혼내지 않고,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면 색연필을 사주기로 약속하며 지원을 격려한다. 지원의 동생 병관은 누나가 손톱을 깨물자 오히려 엄마에게 관심과 칭찬을 받는 모습에 샘이 나서 자신도 손톱을 깨물기 시작한다. 엄마는 그런 병관이를 혼내시지만, 병관에게도 이미 버릇이 들어 버린 뒤다.
엄마와 병관은 병관이 손톱을 깨무는 버릇을 고치면 병관에게도 블록을 사주기로 약속하고 일주일 후 지원과 병관의 손톱을 검사하신 후 색연필과 블록을 선물로 주신다. 그날부터 지원이는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하고, 병관이는 블록 쌓기를 하면서 손톱을 깨무는 버릇을 고쳐나간다. 지원과 병관은 손톱을 깨무는 모습을 서로가 알려주며 버릇은 그렇게 조금씩 고쳐진다.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직접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알아서 척척! 어린이 생활백과’ 시리즈,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아빠와 아들》, 《누나가 좋다》, 《그림책으로 행복해지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이상한 고양이개》 등이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등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등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