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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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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릿돌읽기 시리즈. 무현이는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엄마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무현이 생각에는 책을 읽으면 안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책만 읽는 형은 변비에 걸려서 고생하고 책을 많은 아빠는 생각이 너무 많아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일쑤니 말이다.
게다가 책을 읽고 나면 느낀 점도 없는데 억지로 꾸며서 독서 감상문까지 쓰라고 한다. 이게 다 작가들 탓이다. 작가들이 글을 쓰지 않으면 책 때문에 시달릴 일도 없을 텐데 말이다. 무현이는 홧김에 엄마가 좋아하는 엄동한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책 읽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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