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 『갈 수 없는 쓸쓸함』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 『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 『저녁의 연인들』 『노랑꼬리 연』 『모월모일의 별자리』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사랑은 살려달라고 하는 일 아니겠나』가 있다. 서울문학대상, 문학청춘작품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황학주 (지은이)의 말
35년이 지나 다시 세상에 나오는 나의 첫 시집이 요즘 시 읽는 이들에게 새삼 줄 수 있는 작은 의미라도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계속 시를 쓰며 내가 주목하는 곳을 향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시편이 처음 시집에서 부분적으로 퇴고되어 있어 이 시집에 실린 시를 정본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