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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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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며느라기> <연의 편지>를 잇는 2019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 1956년, 목포. 시장에 울려 퍼지는 「남원산성」 노랫소리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짧은 노래가 끝나자마자 쏟아지는 환호. 가진 것, 배운 것 없지만 소리 하나는 타고난 정년은 서울에서 온 국극단의 무대를 볼 때면, 서울에만 가면 자신에게도 성공의 길이 열릴 것 같다.
하지만 정년의 어머니는 국극단을 '사탄 소굴'이라 부르며 그가 서울로 가기 위해 모아둔 돈을 가져가버린다. 자신의 재능과 꿈을 몰라주는 어머니에게 화가 난 정년. 어머니와 크게 다툰 길로 서울에 올라와 당대 최고의 여성국극단 '매란국극단'을 찾아간다. 그러나 자신감과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노래하던 정년에게 예술은 너무나 어렵고 생소한 세계. 모두에게 인정받는 실력에 노력까지 겸비한 연구생 허영서를 보고 있으면 넓은 세상을 몰랐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다. 게다가 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집단생활는 만만치 않고, 호랑이 같은 짝선배는 자신을 도와줄 생각조차 없어 보이는데… 무엇 하나 쉬운 것 없는 넓은 세상. 그곳을 무대로 정년은 스타가, 새로운 '내'가 될 수 있을까? 제1화 1956년 목포, 윤정년 005
제2화 매란국극단 059 제3화 내 대본 달랑께요! 105 제4화 네 방자는 방자가 아니야 157 제5화 방자가 되어보고 싶어요 215 특별부록 매란국극단의 일상생활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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