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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직시하고 온몸으로 경험하는 작가 임솔아의 첫 소설집.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첫 장편소설 <최선의 삶>으로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의 재능을 증명하고, 첫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2017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와 소설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 젊은 작가다.

시적인 문장 안에 진중한 사유를 함축하여 한국문학의 깊이를 더하는 임솔아의 작품세계를 단편집으로는 처음 음미해볼 수 있는 기회다. 임솔아가 고르고 골라 배치해둔 단어들은 시어와 같은 무게를 지니고 문장과 문장 사이를 말해지지 않은 의미로 고요히 채워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울림을 발산한다.

소설집에 수록된 여덟 편의 작품은 인물의 나이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다음 작품으로 이행할수록 나이를 먹어가는 임솔아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인상 깊다. 스스로를 비정상으로 여기게 만드는 세상에 반발하며 서걱거리는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던 존재들이 소설집의 끝에서는 물기를 품은 눈송이로 변해 서로 뭉친다. 임솔아가 '작가의 말'에서 "이 인물들은 여태 내가 겪어온 것들을 함께 겪은 동지들"이라고 밝힌바, 소설 속의 인물들이 삶을 지속하며 이뤄내는 변화는 작가 임솔아가 겪은 변화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줄 게 있어 _007
병원 _039
다시 하자고 _057
추앙 _083
뻔한 세상의 아주 평범한 말투 _099
신체 적출물 _121
선샤인 샬레 _145
눈과 사람과 눈사람 _171

발문|윤이형(소설가)
모래로 만든 눈사람 _201

작가의 말 _221

첫문장
"줄 게 있어." 기열의 목소리는 가뿐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19년 6월 7일자 '책과 삶'
 - 한국일보 2019년 6월 7일자
 - 한겨레 신문 2019년 6월 7일자
 - 국민일보 2019년 6월 8일자 '200자 읽기'

수상 :2022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20년 문지문학상, 2017년 신동엽문학상,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최근작 :<후이늠 Houyhnhnm : 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최선의 삶>,<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 총 50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시인.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시 부문)과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중편소설 『짐승처럼』, 장편소설 『최선의 삶』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겟패킹』 등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문지문학상·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임솔아 (지은이)의 말
이 소설집에는 열여덟 살부터 스물다섯 살까지의 인물이 존재한다. 이 인물들은 여태 내가 겪어온 것들을 함께 겪은 동지들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겠지만 나는 이 당연함이 내 손끝에서 구현되는 것 때문에 겨우 살아왔다. 나는 이 인물들의 경험으로부터 출발된 인간이다. 삶을 이어갈 나와 내 소설 속 인물이 앞으로도 닮은 모습일 수 있을까. 막연히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아침에 일어나 딸기를 연유에 찍어 먹고 오후에는 벚꽃이 지는 것을 열심히 구경하고. 오늘 내가 겪은 하루처럼 이런 이야기만 적게 되더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내가 쓴 소설 곁에 내가 있고 싶다.

문학동네   
최근작 :<[북토크] 심윤경 <위대한 그의 빛> 북토크>,<앨리스, 앨리스>,<총몽 화성전기 10>등 총 4,333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72,31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712,856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219,14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