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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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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헤밍웨이'이자 미국의 장/단편소설, 회고록 작가 토바이어스 울프의 대표 장편소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울프의 작품이다. 첫 단편집으로 오헨리 문학상을 수상한 울프는 이후 레이먼드 카버, 존 업다이크, 리처드 포드 등과 함께 1980년대 '더티 리얼리즘'을 내세운 '미국 단편소설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펜/포크너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어워드, 스토리상 등 저명한 문학상들을 수상했고 1997년부터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문학과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문학에 대한 평생의 공로로 2014년 스톤상을 수상했고 2015년 국가예술훈장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올드 스쿨>은 「뉴요커」에 3부작으로 연재된 단편소설이었는데 2003년 장편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이듬해 펜/포크너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어느 명문 사립고, 이곳은 계급과 명예가 지배하는 곳이다. 대놓고 속물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금기시되고 있지만 이곳 선생들과 학생들은 모두 품위 있는 말투와 행동 뒤에 그런 욕망을 감추고 있다. 이 학교에서 소중히 여기는 가치 중 첫번째는 문학적 재능이다. 이곳에는 학기에 한 번씩 유명 작가를 초청하는 전통이 있다. 문학 경연대회가 열리고 우승자는 초청 작가와 개인 면담 기회를 얻는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음번 초청 작가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학생들의 고상한 우정에 묘한 긴장감과 시기와 질투가 끼어들기 시작하는데……. 학급 사진……… 011
: 작가가 된다는 것은 진실을 어떻게, 잘 말하느냐의 연속된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작가의 삶을 사는 한 영원히 반복될 것이다. 『올드 스쿨』을 읽고 참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청춘들의 치열함, 그리고 꿈틀거림이 분명 이 우주를 받치고 있다는 사실은 엄연하다. 문학 수업의 공간과 과정을 판타지로 끌어올린 수작이어서 반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 이 눈부신 작품에는 버릴 단어가 하나도 없다.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이의를 제기하는 작품. : 소설가와 소설에 보내는 우아한 송시. : 울프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이야기꾼이자 철학자이며, 까다로운 문제에 깊이 빠져드는 사람, 즉 일류 작가임을 증명해냈다. : 천천히, 읽고 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 : 단편소설의 장점과 회고록의 장점을 모두 갖춘 장편소설. 문장마다 흔치 않은 굉장한 정밀함이 박혀 있다. : J. M. 쿳시, 필립 로스, 콘래드, 호손과는 전혀 다른 궤적의 풍경 속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 계급의식과 편견의 미묘한 작동방식을 응시했다.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는 작품. : 우리의 숨을 멎게 하는 최고의 작품. : 예리하고 우아하다. 글쓰기는 자기이해의 수단뿐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에 마음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준다. :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읽고 변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첫 페이지부터 눈을 뗄 수 없다. 대단한 걸작. : 이 생생하게 묘사된 누군가의 현실이 당신의 가슴을 찢어놓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국민일보 2019년 4월 6일자 '200자 읽기' - 한겨레 신문 2019년 4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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