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고 인기 만화 시리즈의 원작자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시로다이라 교의 데뷔작. 완전범죄를 가능케 하는 전설의 독약 '난쟁이 지옥'에 얽힌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비범한 통찰력의 명탐정 세가와 미유키가 주인공이다. 본격 미스터리다운 정교하고 치밀한 플롯과 장르 논법에 대한 색다른 해석이 돋보인다.
「메르헨 난쟁이 지옥」. 각 언론사에 '메르헨 난쟁이 지옥'이라는 괴문서가 도착한다. 독약을 만드는 박사에게 희생된 난쟁이들이 복수를 위해 무작위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의 짧고도 기괴한 동화는 이윽고 이를 모방한 연쇄살인사건으로 이어지며 관계자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독배 퍼즐」. '메르헨 난쟁이 지옥' 사건으로부터 이 년 후, 평온을 되찾은 듯 보였던 후지타가에 또다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티타임 중에 누군가가 다량의 독약 '난쟁이 지옥'이 든 홍차를 마시고 즉사한 것. 현장에 있던 모든 이가 용의자가 된 가운데, 미하시의 요청으로 다시 한번 후지타가를 찾은 세가와 미유키는 그간 변화한 인물관계와 논리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완전범죄를 꾀한 범인을 가려내려 한다.
1부 메르헨 난쟁이 지옥 7
2부 독배 퍼즐 203
옮긴이의 말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