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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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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밥 딜런의 노래 가사에 짐 아노스키의 아름다운 그림을 더한 그림책이다. '그 이름 누가 다 지어 줬을까'는 여러 동물의 특징과 이름을 재치 있게 노래한 곡이다. 자연을 그리는 화가 짐 아노스키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더불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신나게 동물 이름을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동물의 생김새와 특징을 먼저 묘사하고 다음 장에 이름이 나오는 구성은 일련의 수수께끼 놀이가 될 수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 다음 장에 나올 동물 이름을 먼저 외칠 기회를 주는 다정함은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심각함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이 이름 짓기 과정에 동참하여 동물들을 찬찬히 살피다 보면 절로 미소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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