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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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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하딩은 2009년에 출간된 데뷔작 <팅커스>로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시계 수리공 조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땜장이 아버지, 괴상한 목사였던 할아버지에 이르는 3대에 걸친 크로스비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는 <팅커스>는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묘사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하딩의 두번째 소설 <에논>은 <팅커스>의 주인공 조지 크로스비의 손자인 찰리와 찰리의 딸 케이트의 이야기로, 전작에서처럼 뉴잉글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크로스비 집안의 사연을 풀어간다. <에논>으로 하딩은 "퓰리처상 심사위원들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 하딩은 더이상 '신예'가 아니라 미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목소리가 되었다", "하딩의 두번째 소설은 그가 이 시대의 대가이며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등 여러 매체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에논>은 하딩의 퓰리처상 수상이 우연적인 일회성 사건이 아님을 성공적으로 증명해냈다. 젊은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품고 있는 이 소설은 '상실'이라는 감정을 극한까지 치열하게 파고 들어간다. <에논>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상실의 슬픔에 몸부림치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레퀴엠이다.

에논…7

옮긴이의 말…347

: 어느 폭우가 쏟아지던 날, 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전화를 받은 뒤, 한 남자가 끝도 없는 나락 속으로 빠져든다는 게 이 소설의, 거의 모든 내용이다. 별 한 개를 준비하고 싶은가? 하긴 고통을 통해 이 세상은 지옥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중년 남자가 나오는, 삼백오십 쪽에 달하는 소설이라면 참신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면 어떨까? 이 절절한 고통과 먹먹한 환상 앞에서 별 하나를 던질 마음이 들겠는가?
물론 이것은 소설이고, 소설가 폴 하딩은 매사추세츠에서 두 아들과 잘 살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열세 살짜리 딸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사람이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난 지금 이 순간만은. 소설은 나의 현실과 타인의 현실 사이에 놓인 무지개와 같다. 그건 분명 픽션이고, 환상이다. 그런 무지개를 밟고 타인의 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어떤 소설가들은 그 무지개를 디딜 수 있게 만든다. 오직 정확하고 분명하고 풍부한 동시에 시적인 문장만으로. 폴 하딩이 바로 그런 소설가다.
시카고 트리뷴
: 『에논』은 퓰리처상 심사위원들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폴 하딩은 더이상 ‘신예’가 아니라 미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목소리가 되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단절된 가족과 작은 도시 에논의 슬픈 초상을 그리는 하딩의 두번째 소설은 그가 이 시대의 대가이며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 데뷔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의 놀라운 후속작. 블레이크, 릴케, 에머슨, 소로와 공명하며 초월주의적 전통을 잇는 하딩의 소설이 품은 어둠은 우리를 취하게 만든다.
: 맙소사, 이 작가의 필력은 엄청나다.
: 벅찬 슬픔으로 폐허가 된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놀라울 정도로 대담하고,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둡게 빛나는 소설로 승화시켰다.
: 하딩은 능숙한 필력으로 독자들이 초현실과 일상 사이를 오가게 한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야성적인 이 작품은 사실상 한 편의 아리아와 같다. 하딩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다.
오픈 루프 프레스
: 하딩의 글은 오래된 시계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리듬의 구리선들이 기억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황동 기계장치들을 둘러싸고 있다. 이 눈부신 기계역학을 따라 독자들은 기억 속의 좁은 길을 헤쳐나가게 된다.
라디오 오픈 소스 (추천)
: 하딩의 소설을 읽다보면 경쾌하게 내려치는 타악기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어떤 일정한 리듬이 이어지는 것 같다. 그의 문장에서는 드럼을 치던 음악가 하딩의 솜씨가 느껴진다.
: 독자를 취하게 하는 힘이 있는 문체, 드넓은 상상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의 구원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었기에 하딩은 뛰어난 작가다. 『에논』은 모든 곳에서 느껴지는,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를 견뎌내고자 한 남자에 대한 기록이다. 경탄스러운 회고록 형식을 취한 『에논』은 픽션이지만 읽는 이에게 온전한 진실로 다가온다.

수상 :2010년 퓰리처상
최근작 :<팅커스>,<에논>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63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이언 매큐언의 《칠드런 액트》, 폴 하딩의 《에논》, 존 치버의 《존 치버의 편지》, 앤드루 포터의 《어떤 날들》, 윌리엄 포크너의 《곰》, 아모스 오즈의 《친구 사이》,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문학동네   
최근작 :<물속의 입>,<기억 몸짓>,<푸른 꽃 그릇의 숲 4>등 총 4,315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5,46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315,576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75,16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