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애거서 크리스티가 추리소설을 벗어나 새로이 도전한 문학의 정점 '애거서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1권.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Mary Westmacott'이라는 필명으로 1944년에 발표한 심리 서스펜스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출간 직후 애거서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과 믿었던 남편의 외도에 충격을 받고 스스로 실종사건을 일으키는 등 혼란의 시간을 보내지만, 이때의 사유를 바탕으로 1930년부터 1956년까지 '인간' 특히 '여성의 삶'을 주제로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쓴다. 추리작가로서 이미 명망이 높았던 그녀는 독자들의 혼동을 우려해 필명으로 출판했고, 이는 애거서의 뜻에 따라 오십 년 가까이 비밀에 부쳐졌다. 영국의 작은 타운에서 안락한 삶을 살아가던 여인이 황량하고 낯선 여행지에서 지금까지의 삶이 자기기만으로 쌓은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그린 <봄에 나는 없었다>는 "고전으로 받아들여야 할 역작" "인간 내면의 초상을 그린 보석 같은 작품"이라는 극찬을 끌어냈고, 그녀가 누구보다 인간의 관계와 심리를 꿰뚫어보는 작가란 사실을 재삼 각인시키며 세계적인 스테디셀러가 됐다. 봄에 나는 없었다 … 009 : 인간 내면의 초상을 그린 보석 같은 작품. : 『봄에 나는 없었다』는 고전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역작이다. : 환상으로도 결코 바꿀 수 없는 한 인물에 대한 명민하고 흥미로운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