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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의 두번째 장편소설. 2005년 등단한 이후 지난 팔 년간 두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보낸 황정은. 적합한 수식어를 찾기 어려워 그저 '황정은풍'이라고만 이야기될 수 있을 뿐인, 그 누구보다도 개성적인 소설세계를 구축해온 그다.

두번째 장편소설 <야만적인 앨리스씨> 역시 그렇다. 하지만 마땅한 수식어를 찾기 어려워 그저 '황정은풍'이라고만 간신히 언급할 수 있을 뿐이라는 점에서만 그러하다. 황정은은 불쾌하고 사랑스러운 여장 노숙인 앨리시어의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이제까지 그의 소설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황폐하고 처절한 폭력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앨리시어는 재개발을 앞둔 '고모리'에 살고 있다. 앨리시어와 그의 어린 동생은 어머니에게 무지막지한 구타를 당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수시로 벌어지는 이들 모자의 일상 자체다. 앨리시어의 아버지는 이러한 폭력적인 상황에 한없이 무심할 뿐이며 마을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이들은 한 몸처럼 오로지 재개발 이후 치솟을 땅값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앨리시어 형제는 폭력과 그 폭력보다 더욱 폭력적인 무심을 통과하며 성장한다. 마치 성장의 유일한 조건이 폭력이라도 되는 것처럼. 쏟아지는 폭력에 온몸을 맡긴 채 버틸 수밖에 없었던 앨리시어는 길어진 자신의 팔다리와 그 안을 채우는 강한 힘을 느끼면서 어머니의 폭력에 맞설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한다.

內 007
外 083
再, 外 158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11월 3일자
 - 중앙일보 2013년 11월 8일자

수상 :2021년 김만중문학상, 2019년 만해문학상, 2017년 김유정문학상, 2015년 대산문학상, 2014년 이효석문학상, 2014년 현대문학상, 2014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2년 신동엽문학상, 2010년 한국일보문학상,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야만적인 앨리스씨>,<끌어안는 소설>,<[큰글자도서] 백의 그림자> … 총 76종 (모두보기)
인터뷰 :굳세게, 휩쓸리거나 부러지지 않으면서, <파씨의 입문> 황정은 인터뷰 - 2012.02.23
소개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계속해보겠습니다』, 연작소설집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가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5·18문학상, 만해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제3회, 제4회 젊은작가상, 제5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학동네   
최근작 :<[북토크] 심윤경 <위대한 그의 빛> 북토크>,<앨리스, 앨리스>,<총몽 화성전기 10>등 총 4,333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72,31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712,856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219,14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