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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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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인생의 질문들이 있다. "우리는 더 잘 사랑할 수 있을까?", "좋은 연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할까?" 삶의 틈새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내 안의 질문들에 대해 알랭 드 보통이 예술에서 그 답을 찾는다.
예술작품이 우리의 고단한 삶을 보듬어 안고 한편으로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예술의 치유 기능에 대해, 알랭 드 보통이 특유의 철학적 글쓰기를 통해 써내려간 독특한 책이다. 알랭 드 보통이 미술사가 존 암스트롱과 대화하며 직접 엄선한 전 시대의 빼어난 예술작품 1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는 이 책은, 한편으로 알랭 드 보통만의 위트 있고 섬세한 필치가 예술작품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한다.
: 알랭 드 보통은 이 독특한 책을 통해 현대 미술이 잃어버린 것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그에 따르면, 미술은 본질적으로 나약한 인간성을 보완해주고 보다 숭고한 가치를 향한 열망을 되살려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상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미술은 개인과 공동체의 치유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가 미술작품을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향유하는 것은, 그 기능, 곧 위로와 치유가 우리에게 항시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필요에 초점을 맞춰 성찰하노라면, 우리는 우리가 미술을 즐기는 방식과 시스템, 시장, 나아가 사회까지 바꿀 수 있고 또 바꿔야 함을 깨닫게 된다. 알랭 드 보통의 미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나아가 미술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사명감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10월 19일자 '화제의 신간' - 동아일보 2013년 10월 19일자 '새로나온 책' - 중앙일보 2013년 10월 19일자 '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 중앙일보 2013년 12월 21일자 '중앙일보 선정 2013년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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