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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산문집. 인생에 드리우는 짧은 여름빛… 글로 적어만 보아도 눈이 부시다. 사랑일 수도 있고 청춘일 수도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이나 어떤 대상에 대한 탐구일 수도 있겠다. 삶에서 가장 빛나던 날들을 채웠던 것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김화영 교수에게 인생의 '여름'은 프로방스에서 보냈던 이삼십대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1969년 지중해 연안에 처음 발 디딘 젊은 학자가 받은 충격을 담은 책 <행복의 충격>은 백여 권의 저.역서를 낸 그의 첫 책이 되었다. 자유로이 국경을 넘나들고 "지금 당장, 여기서, 행복한 사람"의 땅에서 보낸 젊은 날의 기록이었다.

40여 년이 지났다.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유학생이던 그는 이제 원로 학자가 되었다. 그런 그가 2011~2012년 두 번의 여름, 프로방스를 다시 찾았다. 프로방스에서 파리까지의 여정에는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마르셀 프루스트 등 그가 평생을 바쳐 번역해 소개한 작가들이 함께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7월 13일 '한줄읽기'
 - 중앙일보 2013년 7월 13일 '주목! 이 책'
 - 동아일보 2013년 7월 13일자 새로 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3년 7월 15일 출판 잠깐독서

수상 :1999년 팔봉비평문학상,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탱자>,<고전 강연 6>,<김화영의 번역수첩> … 총 208종 (모두보기)
소개 :

김화영 (지은이)의 말
오래된 현재 1969~2012

1969년 어느 날 나는 문득 엑상프로방스에 도착했다.
내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랑스 외무성이 지정해준 곳이었다.
그 도시에 대하여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던 나는
스물일곱 살이었고 혼자였다.

그날 이후 나의 삶은 프로방스를 향하여 밝고 넓은 창문을 활짝 열었다.
그 고장의 빛과 향기는 내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행복의 충격'이 되었다.

1977년 나는 신혼의 아내와 함께 프로방스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첫딸을 얻었다.
매 순간의 여름빛은 영원한 현재가 되었다.

30여 년이 지나,
아내와 나는 지난 두 번의 여름을 프로방스에서 보냈다.
그리고 우리는 프로방스에서 파리까지 느린 여행길에 올랐다.

이것은 긴 세월 동안 남(南)프랑스의 여름빛이 숙성시킨 사랑의 묘약 이야기다.
그리고 여행길의 풍경 속에 지워지지 않는 지문을 남긴 문학의 이야기다.

2013년 6월

문학동네   
최근작 :<생의 이면>,<탱탱볼 사건은 문방구로 모인다>,<빛과 멜로디>등 총 4,325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60,41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368,794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84,7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