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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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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도 가위도 필요 없는, 단지 종이만 있으면 가능한 실용소품들을 만드는 종이접기를 소개한 책이다. 접는 방법은 일러스트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했으며 혹여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사진을 첨부해 이해를 도왔다. 그리고 어떤 소품도 접는 방법이 ⑩을 넘지 않을 만큼 쉽고 간단하다. 게다가 책의 뒤쪽에는 예쁘게 디자인된 종이 부록 11장을 첨부해 독자들이 바로 뜯어서 접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손톱깎이, 클립, 머리핀, 구급약 등 가정용.사무용 소도구들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용 상자가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로 정리돼 있으며, 쿠키나 케이크, 도시락 등을 맛깔스럽게 담을 수 있는 상자와 선물 아이템에 정성을 더할 수 있는 선물용 상자와 토트백도 여러 가지 스타일로 소개된다. 멋스런 종이가 눈에 띄면 바로 접어 뚝딱 포인트 소품으로 변신이 가능하며, 종이가 주는 다양한 변화와 재치 있는 쓸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어린 시절 흙놀이를 하다가 성장하면서 하는 놀이가 종이접기입니다. 비행기도 접어서 날려보고, 돛단배 띄우고, 바람개비 돌리고, 학을 접고, 인형옷 만들어 입히고, 쪽지편지를 친구에게 전하고……. 이 책을 보니, 어린 시절 종이 접던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한 번 접고 두 번 접을 때마다 마음을 담았던 순수했던 추억! 간단한 종이접기 몇 개가 보석 같은 기억을 되살리는 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 손이 사람을 가장 담백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손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는다. 또한 얼굴보다 더 풍부한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손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종이접기도 손뜨개처럼 손으로 하는 놀이입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더 쉽고 빠르다는 것. 또한 이 책에는 예쁜 종이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 종이를 준비하는 수고조차 덜어줍니다. 내가 만든 편지봉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내가 만든 종이토트백에, 내가 뜬 수편물을 넣어 선물하면, 받는 이에게 이보다 더 달콤한 선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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