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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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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저편으로 가지 못하고 결국 약육강식의 더러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가장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들로 보여주었던 <공무도하> 이후 꼬박 일 년, 김훈이 장편소설 <내 젊은 날의 숲>을 선보인다. 소설은 작가가 '풍경의 안쪽에서 말들이 돋아나기를 바'라며 '눈이 아프도록' 들여다본 세상의 풍경, 그 풍경이 돌려준 질문의 기록이다.

"그가 내 이름을 불렀다. 그의 목소리는 낮았고 메말랐다. 그의 목소리는 음성이 아니라 음량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그 목소리는 뭐랄까, 대상을 단지 사물로써 호명함으로써 대상을 밀쳐내는 힘이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내 이름을 불러서, 내가 더이상 다가갈 수 없는 자리에다 나를 주저앉히는 듯했다. 그렇게 낯선 목소리를 듣기는 처음이었다."

첫 순간에 이미 그 이후의 시간과 마음과 관계를 결정짓는 어떤 만남의 순간을 김훈은 보여준다. 그전 김훈의 인물들이 각 개인 안에서 인간 일반의 희노애락의 어떤 모습을 그려냈다면, <내 젊은 날의 숲>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가 닿고, 서로에게 서로를 관계짓는다. 그의 소설이 풍경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람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시 한번 서로에게 가 닿는 현장인 것이다.

내 젊은 날의 숲

작가의 말

정여울 (작가, 『문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KBS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
: 김훈이 부드러워졌다. 김훈에게는 좀처럼 용납되지 않던 ‘사랑’과 ‘희망’의 언어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김훈의 신작 <내 젊은 날의 숲>은 김훈의 어떤 작품보다도 따뜻하고 애잔하다. 김훈은 여느 때처럼, 어떤 위로도 약효가 없고 어떤 화해로도 풀 수 없는, 질기고 독한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 나무가 된다는 것
: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꽃, 얼레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0년 11월 13일자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11월 12일자

수상 :2022년 동리문학상, 2013년 가톨릭문학상, 2007년 대산문학상, 2005년 황순원문학상, 2004년 이상문학상, 2001년 동인문학상
최근작 :<허송세월>,<언니의 폐경 姐姐的绝经期 Menopaŭzo de la Fratino>,<달 너머로 달리는 말 (리커버 에디션)> … 총 145종 (모두보기)
소개 :

문학동네   
최근작 :<[북토크] 심윤경 <위대한 그의 빛> 북토크>,<총몽 화성전기 10>,<지옥 : 부활자 2>등 총 4,332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71,950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677,896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215,80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