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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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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의 방향성을 새로이 제시하고 정립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인간성이라는 새로운 문제의식에 눈 뜨게 한 가장 '카프카적'인 텍스트 <소송>은 20세기에 나온 가장 중요한 소설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란츠 카프카를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서른 번째 생일날 아침 갑자기 체포된 요제프 K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유로 1년 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소송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가장 비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적나라한 현실을 드러내며, 현대사회의 끊임없는 구속과 억압,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관료주의'가 지휘하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개인이 겪는 무력감을 담아냈다. 소송 7 : 이 얼마나 진기하고 흥분되며 독창적이면서 또 즐거움을 주는 책인가! 이것은 너무나 정교한 거미줄이며 상상의 세계의 건축물이다. : 카프카의 『소송』은 우리를 인간 사고의 극한까지 이끌어간다. 이 작품은 부조리의 문제를 온전하게 다루고 있다. : 『소송』은 권위주의와 인간 양심 사이의 복잡한 상호관계에 대한 훌륭한 예를 보여준다. : 카프카는 활자화된 ‘투란도트(청혼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답을 맞히지 못하면 살해했던 『천일야화』의 공주)’이다. 이 점을 알아차리고도 달아나지 않기로 한 자는 자기 머리를 내밀거나 아니면 차라리 벽에 머리를 들이받아야 하며 앞 사람의 전철을 밟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 해답을 찾지 못하는 한, 독자에게는 여전히 책임이 남아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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