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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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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자전적 소설. 주인공 마리오가 이혼 경력이 있는 14살 연상의 친척 아주머니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써 금지된 사랑의 유혹을 다루는 한편, 한 젊은이가 세상과 자신의 집안에서 설 자리를 찾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해시켜가는 성장소설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방송국의 천재 작가 페드로 카마초가 쓴 라디오 연속극을 병렬식으로 전개함으로써 현실과 허구를 교묘히 짜맞추며 이야기의 진경을 보여주고 있다. 총 20장 안에 드러난 동시다발적인 인간 삶의 형태는 여러 지역에서 흘러온 인간들이 서로 다른 삶을 꾸려나가는 페루의 수도 리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 있을 수 없는 현실과 진짜 같은 가짜가 얽히고 설킨, 자신의 젊은 날에 바치는 작가의 환타지. : 천재적이고 기발한 사건의 반전이 독자들을 매혹적인 재미의 세계로 이끈다. 깊은 곳까지 내려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진중하고 묵직한 관점을 보여주는 독특한 소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0년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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