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뉴베리 아너북 수상작. 순박한 파퍼씨와 펭귄들 사이의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펭귄들이 사람들과 생활하며 빚어내는 좌충우돌 익살스러운 사건들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재치와 익살이 가득한 미국 어린이 문학의 고전이라 할 만한 책이다. 짐 캐리의 새로운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의 원작 동화.
펭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칠장이 파퍼 씨가 어느 날 남극 탐험가 드레이크 제독으로부터 펭귄을 한마리 선물 받는다. 순박한 파퍼씨는 집안을 개조해 가면서 펭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펭귄이 외로울까봐 짝을 지워주기도 한다.
그러자, 순식간에 10 마리의 새끼를 낳은 펭귄 부부. 이에 가난한 칠장이였던 파퍼씨는 이 12마리의 펭귄을 모두 키우는 비용을 감당할 길이 없어 골머리를 앓는다. 하지만 이런 곤란은 파퍼네 펭귄 공연단을 만들면서 눈녹듯 사라진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한 4월이 되자, 펭귄들이 모두 힘들어 하기 시작하고, 이 펭귄들을 영화에 출연시켜야 할지, 원래의 고향인 남극이 아닌, 북극(곰이 사는) 으로 보내야 할지 결정을 해야만 하는 위기가 오는데….
최근작 :<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 … 총 117종 (모두보기) 소개 :1892년 태어났으며, 어린이책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다. 1941년 『그들은 강하고 착했다』로 칼데콧상을 받았고, 1945년 『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으로 뉴베리상을 받았다. 『벤과 나』 등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많이 그렸다.
최근작 : … 총 49종 (모두보기) 소개 :경희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책과 청소년책 영어 번역가로 일한다. 《그래도 엄마는 아저씨랑 결혼할까?》 《폭풍의 언덕》 《빼앗긴 내일》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 들을 옮겼다.
문학동네
최근작 :<모우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평균율 연습> 등 총 4,341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73,80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838,949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232,762점)
할리우드의 제왕 짐 캐리가 선택한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의 원작 동화!
1938년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미국 어린이 문학의 고전,
뉴베리 아너북 수상작
인생에 대한 이해와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유머를 선보이는 짐 캐리의 새로운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의 원작 동화『파퍼 씨의 12마리 펭귄』을 소개합니다. 영화가 채 담지 못한 결코 놓칠 수 없는 재미들과 원작이 전달하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느껴 보세요.
남극에서 찾아온 손님과 파퍼 씨 가족의 위험한 동거
딩동! 소리와 함께 칠장이 파퍼 씨에게 커다란 선물 상자가 배달된다. 남극에서 배달된 숨구멍이 뽕뽕 뚫린 커다란 나무 상자. 그 속에서 파퍼 씨가 난데없이 펭귄 한 마리가 튀어 나온다. 도대체 누가 왜 보냈을까? 그날부터 파퍼 씨네 집에는 펭귄 캡틴 쿡이 살게 되었다. 이 사고뭉치는 금붕어를 먹어 치우거나 화분을 풀썩 엎어 버리고, 지나가던 부인의 스타킹을 쪼아대고 계단만 보면 무조건 미끄럼을 타는 등 잔뜩 말썽을 피운다. 파퍼 씨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가족이 되어버린 캡틴 쿡을 배려해 파퍼 씨 네 식구들은 최선을 다한다. 냉장고는 펭귄의 침실이 되고, 거실에는 눈이 쌓이고 마룻바닥은 스케이트장이 되어 버렸다. 외로움을 타서 시름시름 앓던 캡틴 쿡을 살리려고 그레타라는 암컷 펭귄까지 데려온다. 캡틴 쿡과 그레타는 무려 열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그레타가 새끼 펭귄을 낳은 다음에는 아예 지하실에 냉동 시설을 설치하여 커다란 얼음으로 얼음 성을 쌓아 주고, 바닥을 파서 커다란 물웅덩이도 만들어 주었다. 가끔은 특별식으로 살아 있는 물고기를 던져 주기도 했다. 하지만 가난한 파퍼 씨가 열두 마리의 펭귄을 계속 키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도 묘기를 부리고 바다표범도 묘기를 부리는데 펭귄이라고 못 할 것 있어?
파퍼 씨는 영리하고 재주 많은 열두 마리의 펭귄과 함께 살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건 바로 ‘파퍼네 펭귄 공연단’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곳에서도 펭귄들이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 것은 여전했지만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더 좋아했다. 펭귄 공연단은 삽시간에 유명해져서 전국 방방곡곡 그들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벌떼처럼 끌어모았고, 파퍼 씨는 하루아침에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덧 4월의 바람이 불어오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자 남극에서 살던 펭귄들은 도시 생활을 점점 견디기 힘들어한다. 마침 그때 파퍼 씨에게 영화사 사장 클레인 씨가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며 펭귄을 영화에 출연시키자는 제안을 해 온다. 파퍼 씨가 클레인 씨의 영화 출연을 제안을 막 받은 찰나 드레이크 제독도 펭귄들을 북극에 정착시킬 것을 파퍼 씨에게 권유하는데…….
상대가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가장 먼저 바라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북극에는 북극곰이 살고 남극에는 펭귄이 산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런데 왜 남극에 사는 북극곰이나 북극에 사는 펭귄은 없는 걸까? 하지만 두 지역은 기온이 비슷하니까 누군가 데려다 주기만 하면 북극에서도 펭귄이 살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파퍼 씨네 펭귄들은 특별히 영특한 펭귄들이니까 여러 난관들을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파퍼 씨는 고민에 빠진다.
사실 파퍼 씨는 펭귄들을 계속 돌보며 돈을 많이 벌 수도 있었고 화려한 할리우드에서 평생을 살 수도 있었다. 지금처럼 펭귄들을 귀여운 애완동물 삼아 곁에 두고 보면서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파퍼 씨는 자기의 욕심을 모두 버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펭귄을 위한 일인지만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파퍼 씨의 12마리 펭귄』은 펭귄들이 사람들과 생활하며 빚어내는 좌충우돌 익살스러운 사건들이 손을 책에서 놓지 못하게 하며, 비록 동물이라 할지라도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파퍼 씨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혹은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작가 리처드 앳워터는 『파퍼 씨의 12마리 펭귄』으로 어린이책의 권위 있는 상인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으며,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로버트 로슨의 매력적인 그림은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다.